트위터 서비스는 국내에 법인이 들어와 있지 않은 관계로 한글화 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정확한 사용자 수의 확인도 어렵습니다. 그런 여러가지 상황과 더불어 글로벌 서비스의 영향을 덜 받는 국내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한국에서의 성공적 안착에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고, 저 역시 트위터를 처음 접했을 당시에는 국내에서 성공하기 어려운 서비스라고 생각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이제는 온라인 업계뿐 아니라 정치권, 기업들 심지어는 여러 연예인들까지 너도나도 트위터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그 열기가 무척이나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시기에 보다 자세하게 트위터 서비스에 대해 알고 싶다는 분들이 계시면 꼭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 바로 아래에 보이는 '또 하나의 세계를 여는 트위터, 140자의 매직'입니다.
이 책을 들여다보면 입문자용으로 씌여져 있다고는 되어있지만, 사실 입문자 분들께는 어려운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입문자용 서적이라고 평하기는 조금 힘들것 같지만 그 만큼 심도 깊은 내용들과 많은 인사이트들이 담겨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뉴미디어 분야의 여러 현상에 대해 블로그를 통해 많은 사실을 말씀해주시고 계시는 몽양부활님께서 저술하신 책인만큼 국내 현실속에서의 트위터 서비스에 관한 진단과 여러 현상들,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들에 대한 내용들은 매우 훌륭할 뿐만 아니라, 감히말하자면 이 책의 백미라고 꼽을 수 있습니다
책의 읽다보면 뉴욕시립대 저널리즘 스쿨 교수인 제프 자비스가 한 얘기와 함께 '트위터'가 가지고 있는 명확한 가치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너무 인상깊게 읽었던 구절이라 다른 분들께도 소개해 드리고 싶네요.
"구글의 가치는 콘텐츠의 분석이 아니라 우리 행위의 수집에 있다. 트위터에는 가치의 광맥이 존재한다. 그것을 수익화하는 것은 광고가 아니라 지식에서부터 이뤄질 수 있다. 디지털 시대에 기업의 가치를 분석할 때 기업의 지식 가치를 계산하는 건 매우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다."
구글이 트위터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검색 트렌드보다 더 빠른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의 흐름을 데이터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며, 과거가 아닌 현재 즉 '실시간'의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사실 트위터를 통해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한다는게 어떻게 보면 말도 안된다고 치부해 버릴 수 있는 내용이지만, 반대로 이야기 하자면 그 만큼 상상하기 어렵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최근에 나온 기사를 보면 현재 트위터에는 전 세계적으로 평균 1초에 600개의 메세지가 올라오고 있고, 현재까지의 누적 메세지는 100억개가 넘었다고 합니다. 그 만큼 다양한 주제에 대해 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면 앞서 소개한 내용이 결코 상상속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닌 실제 현실속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느끼는건 비단 저 혼자만은 아닐 것 같습니다.
또한, 이미 트위터를 활용한 서드파티 서비스들이 2만여개가 넘었다는 얘기를 본 기억이 나는데요. 그 만큼 트위터라는 서비스의 활용도와 가치는 대단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에서는 트위터를 중심으로 웹 서비스의 발전 방향과 향후 전망에 관한 내용과 저널리즘에 입각한 내용들, 그리고 컨텐츠 플랫폼에 관련된 내용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부분들도 마찬가지로 인상깊었던 부분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릴께요.
1. 웹 서비스의 발전 방향과 향후 전망
웹이라는 공간이 '신뢰'를 위해 진화한다고 가정할 때 실시간 필터링 알고리즘의 고도화가 '신뢰'를 담보하지 못하면 붕괴하고 말 것이며, 또 현재의 실시간 콘텐츠 생산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도 신뢰의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다
웹에서는 잘못된 정보와 정확한 정보가 동시에 유통되는 루머와 진실의 등속도 확산의 원리가 일반화되어 있다.
향후 웹에서 중심적인 지위를 차지하게 될 서비스는 실시간 콘텐츠 유통과 실시간 콘텐츠 필터링 시스템이 잘 갖춰진 서비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2. 트위터와 저널리즘
통상적으로 저널리즘 행위를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진실 혹은 진리를 추구하는 일반 행위'라고 정의할 때 지난 이란 대선 기간 동안 트위터는 전통적인 저널리즘의 기능을 충분히 수행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전통적인 저널리즘 기능을 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은 협업적 사실 확인(collective intelligence)에 의한 협업적 필터링(collaborative filtering)은 정교하지는 않지만 일정 수준 이상으로 작동했음.
호주의 대표적인 블로그 미디어 ReadWriteWeb이 트위터의 저널리즘적 활용방안에 대해 속보의 발견, 인터뷰 진행, 간단한 피드백과 사실 확인, 업무의 프로모션 등이라고 제시.
3. 컨텐츠 플랫폼
새로운 콘텐츠를 발견하고 지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트위터의 매력이 다소 단방향적이라고 할 수 있는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압도하고 있음. (ex. digg vs Twitter)
트위터와 타 소셜 미디어 서비스들을 먹고 먹히는 식의 경쟁구도를 형성하기 보다는 상호보완하며 버징(buzzing)을 일으키고 여론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예를 들면 트위터와 블로그는 콘텐츠 생산과 유포를, 페이스북은 다시 재유포를 하며 전세계적으로 여론을 확산 시키는데 톡톡히 기여.
블로그 플랫폼과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이 서로 닮아가고 있음. 서로를 지향하며 서로의 기능을 껴안고 서로를 동질화 시키고 있다는 의미.
개인과 공동체가 느슨하게 네트워킹 되면서 공동체와 개인이 공존하는 미디어가 출현할 수 밖에 없을 것.
블로그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의 '동조화'는 자연스러운 흐름. 그 첫 번째 진화 모델이 트위터임.
1인 미디어인 블로그가 트위터와 같은 소셜 네트워킹, 소셜 네트워크 기능을 끌어안는 흐름은 불가피하다.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또한 확산일로에 있는 블로그 플랫폼을 어떤 식으로든 가슴에 품으려 할 것임. 서로의 경계를 침범하며 새로운 공동체형 개인 미디어의 등장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의미.
한국에서는 일종의 콘텐츠 제작 툴이 다음와 같이 변화하였다. 홈페이지(단절된 개인) → 카페(공동체) → 싸이월드 미니홈피(제한적 공동체 지향 개인) → 블로그(공동체 지향) 그 다음에 이르러서는 공동체와 개인의 분리선이 희미해지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됨.
책이 발간된지 6개월이 지난(2009년 8월 발간) 현 시점에 보면, 너무나 당연한 내용이 포함됐을 수도 있고, 반대로 현실적으로 조금은 어려워지겠다 싶은 내용들도 있을 것 입니다. 사실 위에서 소개해 드린 내용들이 다소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겠지만, 특히 웹과 관련된 분야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은 내용들을 조금씩만 되새겨 보면 주옥같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 '또 하나의 세계를 여는 트위터, 140자의 매직'은 트위터 서비스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다양한 사례들과 함께 탄탄한 이론들이 뒷받침 해주고 있는 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소셜 미디어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이 한번쯤은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강추! 하는 책이기도 하죠.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바램이 조금(?)은 투영되어 있는 구절을 소개하며, 두서없이 떠들어댄 글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고객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고객들의 인사이트를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빠르게 반영하는 기업들은 시장 내에서 고객 선호 브랜드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이점을 노리고 현명한 기업들은 이미 트위터 대화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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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클릭하고 들어왔더니 사이트라..블로그 찾아왔어요^^
sns를 개발하시나 봐여~^^
ㅎㅎ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소셜미디어 마케팅 및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주자주 들러주세요!
머니야님, 감사합니다. ^^; 비록 제 블로그는 아니지만, 오랜만에 뵙네요.ㅎ
SNS을 개발하는건 아니지만, 소셜미디어와 관련된 비즈니스를 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제는 온라인 업계뿐 아니라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