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보다 계단을 - 재미있는 피아노계단
2009/10/26 10:22 Web & Device/아이디어여러분은 계단과 에스컬레이터 중 어느 쪽을 이용하시나요?
저는 편하라고 만들어 놓은 장치는 당연히 써주는게 도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두말할 것 없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합니다. (극히 짧은 구간에서 조차 가능하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한답니다. 그래서 영감같다는 소리를;;)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에스컬레이터쪽을 더 선호하시리라 생각이 드는데요.
과연 계단이 힘이 들어서일까요?
스웨덴 폴크스바겐의 실험은 그게 아니라고 합니다. 이유는 바로 계단은 힘들어서가 아니라 '재미가 없어서'라는군요~
스톡홀름의 지하철 출입구 계단에다 띠지를 붙여 피아노 건반처럼 꾸며놓았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센서와 음향 장치를 설치해서 계단을 밟으면 마치 피아노를 치는 것처럼 피아노 소리가 나도록 해놓았죠.
그러자 이제는 에스컬레이터가 외면받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시민들이 계단을 '즐겁게' 오르내리기 시작한 것이죠. 계단 이용자가 평소보다 66%가 늘었다고 하는데, 이번 실험은 사람들은 다소 힘들고 귀찮아도 ‘재미’를 좇는다는 사실을 입증해주었습니다:D
p.s.
재미도 하루 이틀 반복되면 다시 '편의'를 찾지 않을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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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공식으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지 않을까 싶네요.
1. 계단 이익 = (계단을 오르며 얻는 가치)-(계단을 오르는 데 들이는 노력)
2. 에스컬레이터 이익 = (에스컬레이터를 타며 얻는 가치)-(에스컬레이터를 타는 데 따르는 노력)
보통은 계단을 오르며 얻는 가치와 에스컬레이터를 타며 얻는 가치가 위치 이동으로 같기 때문에 노력이 덜 드는 에스컬레이터를 타지만, 계단을 오를 때 건반을 누르는 재미를 준다면 얘기가 달라질 거 같아요.
노력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더 큰 가치를 주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면 더 재미있는 일들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지속적으로 가치를 줄 수 있는 '편의'에 비해 금방 시들해버릴 수 있는 '즐거움'이라는 가치는 좀 약한 것 같긴 합니다:D 계속 새로운 컨셉으로 유지된다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혜진 2009/12/03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젠 나이가 들었는지 피아노 계단을 보면서 시끄러울것 같다는 걱정을 ㅋㅋ